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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서정욱 기자】홍천군은 ‘수타사 산소길(O2)’을 ‘정희왕후길’로 명칭 변경을 추진한다.

6일 홍천군은 ‘수타사 산소길(O2)’을 ‘정희왕후길’로 명칭 변경을 추진한다 고 밝혔다. 사진은 수타사 산소길. 사진=홍천군 제공이에 홍천군은 5월 중, ‘정희왕후길’로 명칭 변경에 대한 여론조사를 통하여 찬반 의견에 따라 명칭을 변경하거나 존치하기로 하였다.

이번 변경 추진은 정희왕후가 왕실 안녕 기원 사찰인 천년 고찰 수타사와 인연이 많고, 산소길 인근에 정희왕후의 매태지가 있다는 학계의 보고에 따라 명칭을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에 명칭 변경이 될 경우, 580년의 역사를 거슬러 역사적인 인물 세조와 정희왕후, 그리고 천년고찰 수타사와 역사적인 숨결을 함께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선 7대왕 세조의 왕비인 정희왕후(貞熹王 后, 1418~1483)는 홍천군 출생으로 조선조 7대 임금인 세조의 비로 아들 예종, 손자 성종 2대에 걸쳐 수렴청정한 왕후이며 계유정난으로 조카 단종을 밀어내고 왕위에 오른 남편 세조의 업보를 고스란히 물려받은 비극의 주인공이다.

한편, 수타사 산소길(O2)』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한 대한민국 대표 『여행하기 좋은 걷기 여행길』로 홍천군의 관광명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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