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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세종=최우영 기자] [연구·학술 목적 활용...국회·서울대·KDI 등 통계청 소관 9개 RDC에서 11월부터 이용 가능]

통계청은 한국 경제 및 사회현상에 대한 연구자들의 심층적인 연구·분석에 필요한 400여개 항목의 통계데이터를 연구용 데이터센터(RDC, Research Data Center)를 통해 추가 개방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기존에 개방하지 않았던 통계데이터는 개인정보 노출 위험, 무응답, 비표본오차 등이 포함돼 있어 데이터 이용시 정확성과 신뢰성 등의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그간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던 항목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데이터 개방 확대 이유에 대해 "외부적으로 통계데이터의 한계에 대한 이용자의 이해도가 높아지고 있고, 내부적으로는 자료정비·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시스템 등을 보완하면서 자료개방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게 됐다"며 "이로써 이용자는 한층 폭넓어진 데이터의 이용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추가 개방하는 통계데이터는 통계센터, 국회도서관, KDI, 서강대, 서울대, 통계진흥원, 건강보험공단, 전북대, 제주대 등 통계청 소관의 9개 RDC에서 11월부터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통계청은 이용자가 통계데이터를 이용할 경우 데이터의 속성을 미리 파악할 수 있도록 통계데이터를 사전 열람할 수 있는 RDC 사전열람제도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은 자료이용 신청 이전에 통계데이터를 열람해 볼 수 있다.

이 제도는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운영된다. 다음달부터 누구나 국회도서관과 대전 통계센터 내 RDC에서 이용할 수 있다.

강신욱 통계청장은 "앞으로도 이용자들이 원하는 마이크로데이터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개방함으로써 통계데이터에 기반한 정책·학술연구 지원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최우영 기자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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