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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코로나19 개학연기로 급식용 348톤 버려질 위기” 호소
11일 밤 판매 2시간만에 상추 등 4㎏짜리 박스 7천개 완판경기도가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급식용 친환경 재배 농가를 돕기 위해 11일 밤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판매를 시작한지 2시간만에 7000세트가 완판됐다.(이재명 지사 인스타그램 캡쳐)© 뉴스1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경기도가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급식용 친환경 재배 농가를 돕기 위해 11일 밤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판매를 시작한지 2시간만에 7000세트가 완판됐다.

강위원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장은 지난 11일 밤 카카오스토리에 올린 글을 통해 “깜짝 놀랐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님의 안내와 국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으로,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이 준비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수량 7000개가 모두 예약 판매됐다. 이재명 지사님 페북과 인스타그램 홍보 2시간 만에 벌어진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연대와 협동은 재난 사태 난국을 극복하는 공동체의 저력이다. 어려운 시기, 공동체 성숙의 계기가 되리라 확신한다. 눈물나게 고맙다. 경기도 친환경 농부 모두의 마음으로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문하신 꾸러미는 다음 주 16일부터 발송된다. 주문하신 순서대로 매일 발송된다. 1일 전 작업 후 다음날 배송되며, 5일 동안 계속될 예정이다. 혹시 늦은 배송으로 불편하신 분들은 전화주시면 상세한 설명을 드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앞서 11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한 착한 소비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많은 분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급식용 친환경 농산물을 재배하는 농가들도 개학 연기로 인해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며 “농산물 특성상 제때 출하를 못하면 고스란히 버릴 수밖에 없는데, 그 양이 자그마치 348톤이나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농가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드리기 위해 경기도와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과 농산물 공동구매 행사를 시작했다”며 “지난주에 도청 공무원들에게 친환경 딸기를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했는데, 이번에는 엽채류를 도민 여러분께도 판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금치, 상추, 깻잎, 방울토마토, 파프리카 등 11개 품목을 담은 4㎏짜리 한 박스가 2만원이다. 50박스 이상 공동구매하면 2000원씩 깎아준다고 한다”며 “이번 기회에 친환경 농산물로 건강한 밥상도 준비하고 농가의 시름도 나누는 건 어떨까, 연대와 응원으로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면 좋겠다”고 착한소비 운동 동참을 호소했다.

이 지사의 적극적인 홍보로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이 준비한 친환경농산물 7000세트 모두 2시간 만에 완판되는 놀라운 결과가 나타났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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