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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교수들 일방적 결정”
대학 “신입생 모집 어려워”

【태백】전국대학노동조합 강원관광대학지부가 성명서를 내고 대학 측의 일방적인 폐과 결정에 태백시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노조 측은 28일 성명서를 통해 “지난 23일 대학평의원회서 2021년 입학 정원을 98명으로 올해 입학정원 475명보다 377명을 줄였다”며 “교수들만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간호학과를 제외한 6개 학과를 폐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학 측은 2001년부터 2019년까지 총 50억9,600만원을 지원한 태백시나 2018년부터 3년간 4억5,000만원을 지원한 도와도 전혀 협의가 없었다”며 “장성광업소 폐광 위기에 강원관광대도 축소되면 지역경제가 몰락할 것”이라고 토로했다. 노조 측은 대학 축소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시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학 측은 “올 2월 전문대교육협의회 측의 정원조정 관련 공문이 온 데다 코로나19까지 겹치며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내부 검토 단계로 법인이나 교육부 결정 절차 등이 남아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전명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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