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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천안시 택시. 뉴시스 DB.【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충남 천안시가 행복콜의 택시 배차 성공률이 매년 떨어지는 것과 관련해 '무료 콜 인센티브' 차원으로 지원하던 택시업계 카드 수수료 지원을 실적에 따라 차등지급에 나선다. <뉴시스 6월 5일 보도>

18일 천안시에 따르면 운행 중인 개인과 법인 택시 2183대를 대상으로 1만 원 이하의 택시 카드 결제 금액에 대한 수수료를 2017년 3억 원, 2018년 6억 원을 지원하고, 올해 6억5500여만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카드 결제 수수료 지원은 지난 2014년 콜택시를 이용할 경우 1000원의 별도 요금을 받는 개인과 법인 택시의 콜센터 통합 후 '무료 콜 인센티브' 차원에서 도입됐다.

그러나 천안시의회 김선태 의원(차 선거구)의 분석 결과 택시 사용자의 행복콜 배차 성공률은 2016년 70.6%에서 2017년 52.9%, 2018년 50.2%로 매년 감소했다.

지난해 1년간 단 한 차례 콜도 받지 않은 차량은 월평균 111대에 달했고, 10차례 미만 콜을 받은 차량도 월 300여 대에 달했다.

이에 따라 천안시는 오는 11월부터 1개월에 행복 콜 실적이 없는 택시를 대상으로 월별로 10%씩 지원금을 감액하고 콜 배차가 높은 택시에 월별로 50%까지 지원금 지급 비율을 높이는 지급방안에 나섰다.불친절 민원 접수 횟수에 따라 1회당 1만 원의 지원금도 감액할 예정이다.

하지만 일부 법인 택시 기사들은 회사에 카드 결제 수수료 지원이 정작 자신들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불만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천안시 관계자는 "콜을 잘 받는 기사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위한 방안"이라며 "법인 택시 업체에 지원금을 근로자들의 복지를 위해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007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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